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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설명문

최종 수정일: 2021년 11월 28일


원래 이 소녀상은 본에 있는 어떤 뮤지움에 건립될 예정이었다. 현재는 독일을 여행 중. 설명문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Diese „Mädchenstatue für den Frieden“ erinnert an das Leid hunderttausender Mädchen und junger Frauen, die während des Zweiten Weltkriegs von der japanischen Armee im gesamten Asien-Pazifik-Raum als sog. „Trostfrauen“ in Armeebordellen in die

Sexsklaverei gezwungen wurden.


So wie Gewalt gegen Frauen zeit- und grenzenlos ist, so wenig darf es Grenzen geben für die Erinnerung und das Mahnen.


Das Mahnmal ist in seinem Gedenken an die Opfer dieses unmenschlichen institutionalisierten Kriegsverbrechens ein Aufruf zum Frieden in Solidarität mit allen Opfern sexueller Gewalt überall auf der ganzen Welt.


이 "평화의 소녀상"은 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일본군에 의해 군위안소에서 강제로 성노예가 되었던 수십만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고통을 기억하게 합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시대와 공간의 차이가 없는 것처럼 기억과 경고를 하는 데 있어서도 경계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 경고비는 비인간적이고 조직적인 전쟁범죄로 인한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전 세계 곳곳의 성폭력 피해자 모두와 연대하며 평화를 향해 외치는 아우성입니다.



함부르크 도로테에 죌레 하우스 전시 (2018)



사진: (왼쪽부터) 미국 '위안부' 행동 김현정 대표, 김운성 조각가, 김서경 조각가



함부르크 도로테엔 죌레 하우스 전시가 2018년 8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렸다. 방문객들이 소녀상에게서 받는 인상은...


소녀상은 그냥 보면 처음에는 상냥해 보인다. 그렇지만 이 소녀상에 담긴 역사 배경과 상징적 의미를 생각하면 생각이 복잡해지면서 평화를 문제를 떠올리게 된다는 것이다.


소녀상은 그렇게 희망과 평화의 예술로 다가온다. 하얀 나비, 소녀의 어깨 위에 있는 새는 새로운 세상, 다가올 소통과 평화의 세상을 가리킨다. 브론즈(동상) 소녀의 옆에 있는 빈 의자는 우리를 생각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이 평화의 소녀상에는 시점이 다른 세 가지 차원의 시간이 하나로 모인다. 그건 바로 고통스러운 과거, 생각하며 공감하는 현재, 희망의 미래이다.


소녀는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소녀상은 과거를 생각할 때 불편한 예술이 된다. 하지만 바로 그러한 불편함이 우리를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로 안내하게 된다.


"평화상"이란 이름


원래 이름은 "평화의 소녀상"(Mädchenstatue für den Frieden)이다. 한국식 줄임말 "평화비"는 평화상이라 하는 게 좋겠다. 독일말 Denkmal을 평화비라는 말에 비해 무거운 느낌이다.

그래서 그냥 "평화상"(Friedensstatue)라고 2016년에 번역했다. 그때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독일 이름이 태어났다.




사진: 본에 있는 여성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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