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베를린 미테구 폰다셀 구청장에게 보낸
​공개편지 

한국에 살던 여성 김학순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같은 고통을 겪었던 이들이 다른 나라에서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곧 아픔, 연대, 그리고 평화에 대한 갈망 그런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오헤르네 여사의 이야기를 드리는 것은 시장님이 소녀상의 비문 중 짧게 쓰인 부분에 대해 이해를 충분히 하실 수 있으면 해서입니다.

 

비문이 계속 이야기할 수 없는 이야기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네덜란드 저널리스트 그리셀다 몰레만스는 네덜란드어로 책을 냈습니다. 그 책이 이야기하는 연구결과는 희생자들의 출신국가가 35개국이라는 것입니다. 여기 네덜란드와 독일도 들어 있습니다. 

이 주제는 그냥 두 나라 사이 문제라든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신 희생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럽 희생자 또한 있다는 사실로 인해 더더욱 이 주제는 억누를 수 없는 것이 되며 바로 우리들의 집문 앞에 와 있다는 것이 됩니다. 심지어 유럽의회는 이미 2007년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선명한 결의문을 작성했습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사태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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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정부가 현지 주민들이 주도하여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전면적으로 반발하고 나섰고 지금도 그렇게 하는 것은 독일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일이다.

 

일본정부는 소녀상건립을 두고 유감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과거의 전쟁범죄를 유감으로 생각하여야 할 것이며 희생자들과 화해하기 위해 상응하는 발자국을 내디뎌야 할 것이다. 일본이 자신들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요구 또한 제대로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역사수정주의에 기인한 개입들은
일본정부의 외교적 고립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범죄를 은폐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일본 자국 내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반발이 있어 왔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그러한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대립을 중단하며 평화로운 공존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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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암 돔의 <평화의 소녀상>

림부르크 교수 산하 프랑크푸르트 가톨릭 센터에서 2019년 10월 28일부터 2020년 1월 14일까지 김서경 운성 부부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하였다.

"이 <평화의 소녀상>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일본군에 의해 소위 "위안부"란 이름으로 군 위안소에서 학대를 받은 수십만 여성들의 고통을 기억하게 합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시공을 초월하여 여전하듯이 그런 과거에 대한 기억과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경계의 필요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습니다.

​이 경고비는 그 비인간적이고 조직적인 전쟁범죄에 시달린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한편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평화를 향한 간곡함을 담고 있습니다. "